1. 소개 배경
<그들이 사는 사는 세상> 드라마를 알고 있냐고 주변에 물어보면 의외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 탑스타인 현빈과 송혜교가 주연이었으며, 엄기준 김갑수 배종옥 등 유명한 주조연급 배우들에 작가는 유명한 노희경 작가 작품인데 말이다. 그건 비단 7.7%의 저조한 시청률에 기인한 것이긴 하지만 작품성은 높다고 평가하고 싶다. 풋풋한 송혜교와 현빈, 엄기준의 매력도 볼수 있다. 내용은 드라마국의 PD들의 서로 간의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것인데, 많은 시간을 서로 부대끼고 사는 동료들 간의 끈끈한 동지애(?)를 느낄수도 있다.
2. <그들이 사는 세상> 명대사
- 드라마 촬영을 진행하며 송혜교가 말하는 명대사
"지금 내 옆에 동지가 한순간에 적이 되는 순간이 있다. 적이 분명한 적일때, 그것은 결코 위험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동지인지 적인지 분간이 안될때 얘기는 심각해진다. 서로가 의도 하지 않았어도 그런 순간이 올때 과연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그걸 알 수 있다면 우린 이미 프로다."
"아무리 우리가 아름다운 드라마를 만든다고 해도,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만큼 아름다운 것을 만들 수는 없을 것이다."
- 송혜교를 품에 안고 현빈이 내뱉은 명대사
"이상하다,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 그 말은 엊그제까지만 해도 내게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였는데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준영이를 안고 있는 지금은 그 말이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야기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린 지금 몸 안의 온 감각을 곤두세워야만 한다. 이해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건 아니구나, 또 하나 배워간다."
- 다시 사귀기 시작하고 현빈과 싸우는 송혜교 명대사
"사랑이 귀찮아질 만큼 사는 게 버겁다는 나레이션을 내가 어떻게 이해해야 되느냐를 묻고 싶었는데 지금 이 순간이 딱 그래. 선배 너는 너만 기분 좋음 네 앞에 있는 내가 어떤지는 전혀 아랑곳이 없어. 옛날에 나랑 헤어질 때도 선배 너는 그랬어. 이제야 다 기억이나 그때 넌 정말 잔인했는데 내가 왜 그걸 잊고 다시 시작하려고 했나 싶다."
- 전 남친 이준혁과 싸우는 송혜교 명대사
"자존심 구겨가며 매달리는 나한테 한마디 말도 없이 전화 뚝뚝 끊어버리고 그러다 갑자기 지겹다고 문자 보내는 사람한테 내가 뭐라 그래? 사람 비참하게 만들어놓고 매달리지 않는다고 진지하지 못한다는 건 내 입장에선 너무나도 일방적이야. 자기한테 진지한 게 이런 거야? 헤어진 사람이라도 한때 사랑했던 사람인데, 잘 지내라는 말도 안 하고 커피잔 집어던지는.. 난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았다 정말."
- 전 남친 이준혁과의 관계를 끝내고 현빈과 마주쳤을 때 송혜교 명대사
"지금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나의 아킬레스건은 인정하기 싫지만 내가 너무 사랑을 정리하는 것도 사랑을 시작하는 것도 쉬운 애라는 거다. 하지만 이 순간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내가 이 사랑을 더는 쉽게 끝내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지난날처럼 쉽게 오해하지 않고 쉽게 포기하지 않고 지루하더라도 다시 그와 긴 얘기를 시작한다면, 이번 사랑은 결코 지난 사랑과 같지 않을 수 있을까?"
- 송혜교가 글썽이며, 속으로 읖조리는 명대사
"생각해보면 나는 순정을 강요하는 한국 드라마에 화가 난 것이 아니라, 단 한 번도 순종적이지 못했던 내가 싫었다. 왜 나는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더 상대를 사랑하는 게그렇게 자존심이 상했을까? 내가 이렇게 달려오면 되는데, 뛰어오는 저 남자를 그냥 믿으면 되는데, 무엇이 두려웠을까? 그날 나는 처음으로 이 남자에게 순정을 다짐했다. 그가 지키지 못해도 내가 지키면 그뿐인 거 아닌가."
- 송혜교가 현장 PD의자에 앉아서 생각하는 명대사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산다는 건, 늘 뒤통수를 맞는 거라고.인생이라는 놈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어서 절대로 우리가 알게 앞통수를 치는 법은 없다고. 나만이 아니라, 누구나 뒤통수를 맞는거라고. 그러니 억울해말라고. 어머니는 또 말씀하셨다. 그러니 다 별일 아니라고. 하지만, 그건 육십 인생을 산 어머니 말씀이고 아직 너무도 젊은 우리는 모든 게 다 별일이다."
"왜 어떤 관계의 한계를 넘어야 할 땐, 반드시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아픔을 공유해야만 하는 걸까?그냥 어떤 아픔은 묻어두고 깊은 관계를 이어갈 수는 정말 없는 걸까?"
- 현빈의 눈이 나빠지는 상황에서의 현빈의 명대사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이유는 저마다 가지가지이다. 누군 그게 자격지심의 문제이고, 초라함의 문제이고, 어쩔 수 없는 운명의 문제이고, 사랑이 모자라서 문제이고, 너무나 사랑해서 문제이고, 성격과 가치관의 문제라고 말하지만 정작 그 어떤 것도 헤어지는데 결정적이고 적합한 이유들은 될 수 없다. 모두, 지금의 나처럼 각자의 한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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