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명언으로 보는 대화의 기술

일제강점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명대사 모아보기

인생회전목마 2021. 12. 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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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배경

역시나, 필자가 좋아하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며, 당연히 명대사와 명장면이 나왔다. 연기의 신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드라마 이며, 유연석 변요한 김민정 김갑수 등등 무수한 주조연 급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일본인 장교 모리타카시 역할의 김남희씨 연기가 머릿속에 생각이 많이 나기도 한다. 드라마 배경은 신미양요(1871년) 이후의 일제 강점기 시대의 이야기를 다루며 숨겨진 의병 또는 조선의 이야기이다.

2018년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2.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명대사 다시보기

  • 드라마 첫 시작의 라임 보소

동양과 서양이, 추문과 스캔들이, '공자 왈 맹자 왈' 과 '똘스또이' 가 공존하던 맹랑한 시대.
'모던 걸' '모던 보이' 들이 노서아 가비(커피)를 마시고 구락부에서 '딴스'를 추던 명랑한 시대.
잉글리쉬를 익혀 '초콜렛또' 를 건네며 'LOVE'를 고백하던 달콤 쌉싸름한 낭만의 시대.
그러나 그 속에서 누군가는, 조국을 빼앗겨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장렬히 죽어가던 상실의 시대

우리가 하나를 보태 갈 때마다 그들은 열을 보태간다. 지키려는 이가 백명이면 나라를 팔겠다는 놈은 천명이다. 허나 그들이 보탠 열은 쉬이 무너질 것이다. 나라를 파는 이는 목숨 걸고 하지 않으나 우린 목숨을 걸고 지키니깐.

  • 유진초이의 진심을 의심하며 마주설때 애신의 명대사

" 주목받지 마시오. 미군의 총은 양반, 상놈 안 가리니까. 민주적이라."
"유진 초이. 나는 그의 이름조차 읽을 수 없다. 동지인 줄 알았으나 그 모든 순간 이방인이었던 그는 적인가, 아군인가."

  • 이병헌, 변요한, 유연석이 술집에서 나누는 대사 (개인적으로 남자 셋의 케미가 항상 기대되는 장면들이다.)

" 그럼 미국인과 조선인 물에 빠졌소. 누구 먼저 구할거요? 아마 내가 죽일 것  같소. 그럼 조선인과 일본인이 물에 빠졌소. 누구 먼저 구할 거요? 제가 죽이나 봅니다, 나리. 나는 죽었소. 익사했소. 아무도 날 구하지 않아." 

"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여기 다 있구려. 난 이리 무용한  것을 좋아하오. 봄, 꽃, 달. 일본인과 미국인 사이에서 난 날마다 죽소. 오늘의 나의 사인은 화사요."

  • 김희성이 의병활동하는 애신이를 위한 명대사

"그대가 내 양복을 입고 애국을 하든, 매국을 하든, 나는 그대의 그림작 될 것이오. 허니 위험하면 달려와 숨으시오." "힘들면 그만해도 되는데.." "그만하는 건 언제든 할수 있으니, 오늘은 하지 맙시다. 오늘은 걷는 쪽으로 한 걸음 더."

  • 유진초이에게 급 고백하게 되버린 애신이(순수함)

"내 뭐 하나만 물어도 되겠소? 러브가 무엇이오? 벼슬보다 좋은거라 하더이다."  
"혼자는 못하오…함께 할 상대가 있어야 돼서." "그럼 나랑 같이 하지 않겠소?"

  • 애신이와 유진초이의 속을 떠보며 나누는 명대사

" 수나 놓으며 꽃으로만 살아도 될 텐데. 내 기억 속 조선의 사대부 여인들은 다들 그리 살던데."                               " 나도 그렇소. 나도 꽃으로 살고 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요. 거사에 나갈 때마다 생각하오. 죽음의 무게에 대해. 그래서 정확히 쏘고 빨리 튀지. 봐서 알 텐데. 양복을 입고 얼굴을 가리면 우린 얼굴도 없이 오직 의병이오. 할아버지께는 잔인하나 그렇게 환하게 뜨거웠다가 지려 하오. 불꽃으로. 죽는 것은 두려우나 난 그리 선택했소."

  • 서로의 이상이 달라 이별을 직감하며 쓴 유진초이의 편지

"우린 내일 함께 일본으로 떠나기로 하였소. 아마 그게 우리의 이별일 거요. 귀하가 걸으려는 곳이 어디든. 난 그 앞에 서있고 싶었소. 귀하가 날 이리 이별 앞에 세워둘 줄도 모르고 말이오. 그대와 걸은 모든 걸음이 내 평생의 걸음이었소.  그대와 함께 한 모든 순간이 내겐 소풍 같았소. 아, 소풍은 피크닉이요 P요. 그대는 여전히 조선을 구하고 있소? 꼭 그러시오. 그럼 Good Bye."

  • 기차에서 애신을 구하기 위해 유진초이가 기차를 끊고 희생하는 마지막 명대사

"당신은 당신의 나라를 구하시오. 나는 당신을 구할거니까. 이건 내 역사이고, 나는 그리 선택하였소."                      "그대는 나아가시오. 나는 한걸음 물러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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