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배경
역시나, 필자가 좋아하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며, 당연히 명대사와 명장면이 나왔다. 연기의 신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드라마 이며, 유연석 변요한 김민정 김갑수 등등 무수한 주조연 급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일본인 장교 모리타카시 역할의 김남희씨 연기가 머릿속에 생각이 많이 나기도 한다. 드라마 배경은 신미양요(1871년) 이후의 일제 강점기 시대의 이야기를 다루며 숨겨진 의병 또는 조선의 이야기이다.
2.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명대사 다시보기
- 드라마 첫 시작의 라임 보소
동양과 서양이, 추문과 스캔들이, '공자 왈 맹자 왈' 과 '똘스또이' 가 공존하던 맹랑한 시대.
'모던 걸' '모던 보이' 들이 노서아 가비(커피)를 마시고 구락부에서 '딴스'를 추던 명랑한 시대.
잉글리쉬를 익혀 '초콜렛또' 를 건네며 'LOVE'를 고백하던 달콤 쌉싸름한 낭만의 시대.
그러나 그 속에서 누군가는, 조국을 빼앗겨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장렬히 죽어가던 상실의 시대
우리가 하나를 보태 갈 때마다 그들은 열을 보태간다. 지키려는 이가 백명이면 나라를 팔겠다는 놈은 천명이다. 허나 그들이 보탠 열은 쉬이 무너질 것이다. 나라를 파는 이는 목숨 걸고 하지 않으나 우린 목숨을 걸고 지키니깐.
- 유진초이의 진심을 의심하며 마주설때 애신의 명대사
" 주목받지 마시오. 미군의 총은 양반, 상놈 안 가리니까. 민주적이라."
"유진 초이. 나는 그의 이름조차 읽을 수 없다. 동지인 줄 알았으나 그 모든 순간 이방인이었던 그는 적인가, 아군인가."
- 이병헌, 변요한, 유연석이 술집에서 나누는 대사 (개인적으로 남자 셋의 케미가 항상 기대되는 장면들이다.)
" 그럼 미국인과 조선인 물에 빠졌소. 누구 먼저 구할거요? 아마 내가 죽일 것 같소. 그럼 조선인과 일본인이 물에 빠졌소. 누구 먼저 구할 거요? 제가 죽이나 봅니다, 나리. 나는 죽었소. 익사했소. 아무도 날 구하지 않아."
"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여기 다 있구려. 난 이리 무용한 것을 좋아하오. 봄, 꽃, 달. 일본인과 미국인 사이에서 난 날마다 죽소. 오늘의 나의 사인은 화사요."
- 김희성이 의병활동하는 애신이를 위한 명대사
"그대가 내 양복을 입고 애국을 하든, 매국을 하든, 나는 그대의 그림작 될 것이오. 허니 위험하면 달려와 숨으시오." "힘들면 그만해도 되는데.." "그만하는 건 언제든 할수 있으니, 오늘은 하지 맙시다. 오늘은 걷는 쪽으로 한 걸음 더."
- 유진초이에게 급 고백하게 되버린 애신이(순수함)
"내 뭐 하나만 물어도 되겠소? 러브가 무엇이오? 벼슬보다 좋은거라 하더이다."
"혼자는 못하오…함께 할 상대가 있어야 돼서." "그럼 나랑 같이 하지 않겠소?"
- 애신이와 유진초이의 속을 떠보며 나누는 명대사
" 수나 놓으며 꽃으로만 살아도 될 텐데. 내 기억 속 조선의 사대부 여인들은 다들 그리 살던데." " 나도 그렇소. 나도 꽃으로 살고 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요. 거사에 나갈 때마다 생각하오. 죽음의 무게에 대해. 그래서 정확히 쏘고 빨리 튀지. 봐서 알 텐데. 양복을 입고 얼굴을 가리면 우린 얼굴도 없이 오직 의병이오. 할아버지께는 잔인하나 그렇게 환하게 뜨거웠다가 지려 하오. 불꽃으로. 죽는 것은 두려우나 난 그리 선택했소."
- 서로의 이상이 달라 이별을 직감하며 쓴 유진초이의 편지
"우린 내일 함께 일본으로 떠나기로 하였소. 아마 그게 우리의 이별일 거요. 귀하가 걸으려는 곳이 어디든. 난 그 앞에 서있고 싶었소. 귀하가 날 이리 이별 앞에 세워둘 줄도 모르고 말이오. 그대와 걸은 모든 걸음이 내 평생의 걸음이었소. 그대와 함께 한 모든 순간이 내겐 소풍 같았소. 아, 소풍은 피크닉이요 P요. 그대는 여전히 조선을 구하고 있소? 꼭 그러시오. 그럼 Good Bye."
- 기차에서 애신을 구하기 위해 유진초이가 기차를 끊고 희생하는 마지막 명대사
"당신은 당신의 나라를 구하시오. 나는 당신을 구할거니까. 이건 내 역사이고, 나는 그리 선택하였소." "그대는 나아가시오. 나는 한걸음 물러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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