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명언으로 보는 대화의 기술

신사의 품격 명대사 모음

인생회전목마 2021. 12. 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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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친구들과 나를 설레게 했던 남자들의 로망, 쿨내 나게 했던 그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명대사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때는 정말 숫내 나는 남자들끼리 30대, 40대에 잘 나가는 사업가나 전문직, 대기업에 입사하여 멋진 차와 멋진 옷 멋진 삶을 살 것이라 생각했었고 남자들의 찐 우정을 그렸다. 하지만 역시 드라마와 현실은 차이가 있었고 친구들과 나는 평범한 중소기업을 다니는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저마다의 삶에 치어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그럼 김은숙 작가의 필력이 돋보이는 드라마이자, 장동건 김수로 이종혁 김민종의 남자들의 캐미를 잘 담고 있는 남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드라마이다. 특히나, 드라마 앞부분의 프롤로그 2분은 거를 타선이 없는 러닝타임이니 꼭 챙겨보시길 추천한다. 그럼 명대사들을 살펴보자.  약간의 오글거림을 참아보더라도 실전에 써먹어도 유용할 듯하다.

12년도 SBS 드라마

1) 직장에서 고객사에게 실수로 인해 당하는 후임을 본 장동건 명대사

" 네가 나보다 월급 작은 이유가 뭔 줄 아냐? 이런 일 있으면 나한테 고자질하고 내 뒤에 숨어도 된다는 뜻이야. 나도 그걸 해결하니깐 월급 많이 가져가는 거고, 못 받은 돈이 얼마든 네 가치는 500원 더 많아. 2억 500원. 어디 한 번도 안 망해본 놈이 돈 때문에 몸을 사려? 난 3번이나 망해봤는데. 몸 힘든 일은 시켜도, 마음 힘든 일은 안 시켜. 죄송하면 오늘부터 야근해. 앞으로 야근은 숙명인 걸로."

2) 남자 넷이 모였을 때의 내레이션 명대사

"우리는 열여덟에 처음 만났고 22년을 함께 흘러왔다. 우린 누가 봐도 꽤 마흔 다웠지만 이렇게 넷이 함께 있으면 언제나 열 여덟로 돌아갔다."

3) 김하늘과의 티키타카 펼쳐지는 장면에서의 장동건 명대사

" 난 마흔 하나예요, 서이수 씨와 마주 선 지금 이 순간이 내가 앞으로 살아갈 날의 가장 젊은 날이죠 오늘보단 어제가 청춘이고 그래서 난 늘 오늘보다 어제 열정적이고 어제보다 그저께 더 대범했어요. 그렇게 난 서이수 씨를 만나는 모든 순간 진심을 다했어요. "

"그래서 그 구두를 신은 서이수 씨를 본 순간 참기 힘들었어요. 너무 화가 나서. 그런데 방금 아주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어요. 아, 이 여잔 내 마음을 못 받았구나. 그동안 나는 돌 던지듯 던졌구나 마음을. 내가 던진 마음에 맞아 이 여잔 아팠겠구나. 그래서 이 여자는 놓쳐야 하는 여자구나. 이건 진심이에요. 그동안 미안했어요. 신사가 아니라서. 난 그저께보다 어제가. 어제보다 오늘이 제일 성숙하니까. 그러니 훈계는 그만 하는 걸로."

4) 김하늘이 문제를 일으킨 제자에게 하는 명대사

"공부에 뜻 없는 것 존중해. 근데 넌 꿈도 없어. 그건 존중 못해. 책에 답은 없지만, 길은 있을 거야. 난 그렇게 믿어."

5) 장동건의 짝사랑 이야기에 건넨 김하늘의 명대사

" 질투하면 뭐해. 한 남자의 추억 속에 있는 첫사랑을 무슨 수로 이겨요. 단지 지금보다 더 드문드문 생각나게 하는 수밖에 없지. 잊히지 않는 사람 중에 유일하게 나만 현재니까."

6) 문제를 일으킨 김우빈을 도와주기 위해 김정난의 명대사

"우리조카 참 말 안듣게 생겼네. 방금 잘 봤니? 방금 네가 본 게 앞으로 네가 나올 세상이고, 돈없는 사람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야. 알아들어, 조카?"

6) 김하늘이 고민하고 있을 때 김정난의 명대사

"오해는 이미 했으니깐, 괜히 억울해 하지말고 행복한 순간이면 잡아요. 인생 짧아요. 사랑은 금방 가고 부지런히 행복해야 해요. 여자는."

7) 마지막화 엔딩 장면의 내레이션

" 소년은 철들지 않는다. 다만 나이들 뿐이다. 하지만 나이 든 소년들은 안다. 다른 초침으로 흐르고, 다른 색으로 빛나는 방법을. 그녀들로 인해 우린 그 흔한 남자들이 아닌 신사가 될 기회를 얻었다. 그래서 우리는 뜨겁게, 굿바이 "

 

이렇게 작성하면서도 설레는 느낌이 팍팍 드네요. 아직 못보신 남성분들이나 다시 보고싶은 남성분들에게 강추 합니다.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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