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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강사 김미경의 결혼에 대한 명강의 들어보기

인생회전목마 2022. 2. 2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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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미경 강사의 명강의 소개 이유

필자도 결혼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며 준비를 했던 8년전, 나름 고민도 많이 하고 어떻게 서로 다르게 30년을 살아온 남녀가 당시엔 사랑이란 감정으로 만나지만 변하지 않고 잘 살수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때 당시 우연하게 스타강사 김미경 강사의 강의를 들었는데, 이마를 딱 칠 정도로 너무 가슴에 와 닿았다. 그다음부터는 찾아보고 지금의 와이프한테는 추천을 해줄정도로 강의를 좋아하게 되었다. 특히나 남자, 여자의 서로간의 동등한 인간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자기자신의 자존감도 높이는 계기가 되어 소개를 하게 되었다.

출처: SAPIENS STUDIO

2. 김미경 강사의 결혼에 대한 명강의 읽어보기

결혼하면 몇 년 살아야 돼요? 따져보니까 진짜 길어요 그죠? 
우리가 보통 한 서른 살쯤 평균 서른, 살쯤 결혼한다고 치면, 우리가 평균 90살 까지 산다고 치면 거의 60년을 누군가와 함께 살아야 되는 거잖아요. 60년이나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야 된다면 누구 믿고 결혼하셨어요? 혹시 그 남자 믿고 했나요?

이제 이 나이쯤 되고 보니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결혼이란 건 나 믿고 했어야 되는 거구나.
나 믿고 했던 게 맞는 거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강의 가서, "결혼은 그 남자 믿고 하는 게 아니고, 여러분 믿고 해야 돼요, 여러분 믿고 했어야 맞아요" 그러면 사람들이, "어머 그럼 남편, 아내 믿지 말라는 거예요? 선생님 무슨 말하시는 거예요" 식으로 쳐다보는데. 

그게 아니고요 제가 이야기하는 건 남편에 대한, 부부간에 대한 신뢰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요, 60년을 함께 살아가는 데 있어서 내가 해야 할 의무, 내가 해야 될 책임, 내가 가져야 되는 이 결혼 생활에 대한 나의 노력,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근데 이게 되게 뻔하게 이야기하는 거 같은데. 한번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 결혼할 때 어땠어요. 

지금도 20~30대 여자들이 평생 날 맡길 만한 남자를 찾아요. 뭘 맡겨?! 세상에 옆집 들여다봐요, 나보다 2~3살 많은 남자가 나를 맡기기에 충분한 남자가 있나. 부모도 나를 맡기가 어려워서, 나 낳은 부모도 나 맡기 힘들어서 그렇게 힘들어했는데. 한 인간을, 이 육체를 온전히 다 맡아서 모든 걸 책임질 수 있는 또 다른 생명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요. 없어요. 부모도 날 그렇게 맡기가 어려웠는데 그게 되겠습니까. 

말도 안 되는 이야기죠, 여러분 한번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우리 대학, 대학 누구 믿고 들어갔어요? 뭐 믿고 들어갔어요? 대학 믿고 들어갔어요? 대학만 잘 고르면, 그 대학이 알아서 졸업시켜주고, 좋은데 취직시켜주고, 내 인생 탄탄대로 다 풀어주나요? 아니요. 대학 누구 믿고 들어갔어요? 그 대학 나 믿고 들어간 거예요. 내가 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만약에 그 대학에서 학과를 잘못 선택한 거 같으면 내가 어떻게 해요? 그 학과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 공부를 해서 또 다른 어떤 개발을 해내고, 또 다른 변수에 대해서 내가 찾아내고, 결국은, 대학 나왔다고 그 대학이 성공시켜주는 게 아니라 그 대학에 들어간 내 책임만큼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자나요. 자 그럼 회사 누구, 뭐 믿고 들어가요? 회사 믿고 들어가요? 아니요, 나 믿고 회사를 다녀야지 어떻게 회사를 믿어요, 그래서 그 회사 망하면 어떻게 할 건데요? 그 회사 잘못되면 그럼 계속, "내가 이놈에 회사를 잘못 들어왔지" 뭐 회사 탓~탓하다가 끝나요? 아니잖아요. 

이 세상 여러분 아시죠, 이 세상 모든 것은 나만 말고는 다 변수예요.내가 변하지 않는 상수예요, 나 믿고 무언가를 시작해야 돼요. 예를 들어서, 여러분 누구 믿고 태어나셨어요? 부모 믿고 태어났나요? 애? 부모를 사랑하죠, 부모 믿고 태어났어요? 아니요, 내 부모가 태어났더니 되게 돈이 없어. 내 부모가 정말 욱~욱하면서 화를 많이 내는 사람이야, 그러면 내가 부모 잘못 만났기 때문에, 어 어때요, 나는 책임이 없고 나는 망가져도 관계없나요? 아니요. 모든 자식은 독립 생명체로 내 부모를 넘어설 의무가 있어요. 내 부모가 잘못했더라도 내 부모를 용서할 수 있는 지경만큼 올라갈 수 있는 꿈이 있어야 돼요. 세상은 정말 나 믿고 사는 거예요, 근데 우리가 나이 30쯤 돼서 왜 우리는 그렇게 나를 맡길 남자, 여자를 찾았을까요? 그래서 정~말 노력을 해요, 결혼 직전까지 얼마나 많은 여자,남자들이 노력하는지 아세요? 뭘 노력해요? 괜찮은 남자,여자를 찾을라고요, 나를 맡기기에 괜찮은 남자, 여자.

여러분, 무슨 수로 알아보실 수 있어요? 여러분 결혼할 때 보면요, 음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이 있잖아요. 그게 한 100가지 정도 된다고 쳐봐요, 나한테도 그런 요소가 있어요. 뭐 성격에 관련된 거, 뭐 성향에 관련된거, 능력에 관련된거, 그다음에 뭐 습관에 관련 된거, 나한테도 100가지 요소가 있어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겠죠. 우리 연애할 때 어때요? 아이고~ 단점은 95개는 다 집에 두고요, 장점 5개 자랑할 거 저 여자/남자 좋아할 거 5개만 가지고 나와서 만나요. 그 5개만 보고 결혼하는 거예요 우리는. 결혼할 때 절대로 다 알 수가 없어요. 근데 막상 결혼해야 되니까 어때요? 
내 몸이 옮겨 가는 일이니까 내 몸 따라서 그동안 그 95개도 막 주섬주섬 나를 따라와. 그래 가지고 결혼해보면 어떻습니까? 100개가 다 내 집에 들어와 있죠? 결국 어때요? 연애할 때 5개만 알았던 남자, 여자의 95개 알아가는데 60년이 걸려요. 물론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점 5개만 들고 나와서 내 앞에 앉았던 여자의 95개 다 보는 일, 그 일이 결혼 생활이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결혼 전에 나를 다 책임질 남자, 여자를 찾아? 그런 남자, 여자가 있을 까요? 없죠. 만약에 선택할지라도 그건 오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죠. 여러분 결혼 생활은 그 사람에 대한 수많은 오류가 내 앞에 펼쳐지고 그걸 함께 다 같이 수정해나가는 데 있어서 결혼에 성패가 좌우되는 거 같아요. 근데 요즘 젊은 여자들을 보면 너무 남자를 찾는데 나를 맡길 남자를 찾는데 집중해요. 그래서 제일 신경 쓰는 게 뭐예요? 결혼식이요. 여러분 그거 아시죠? 결혼식은 하루고요, 결혼생활은 60년이에요. 어마어마하게 길어요. 그래서 여러분, 여러분 믿고 하셔야 돼요!

만약에, 자, 남편 믿고 결혼했어요, 근데 이 남자, 여자가 날 맡아주지 않내. 어~ 세상에 허~이 남자,여자가 살다가 사업하더니 한번 되게 우울에 빠지더니만 그다음부터 술 중독에 빠졌어, 게임 중독에 빠졌어. "내가 너 믿고 결혼했는데" 그럼 여자들은 뭐라고 해요? 내 선택이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나는 왜 이런 남자를 택했을까!" "나 너 때문에 내 결혼생활 망쳤어" 너 때문에 내 결혼생활 망쳤어, 이게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좀 들지 않으세요? 왜~ 그도 그럴 줄 몰랐던 거 자나요. 자 그러면 이 결혼 생활에 대한 책임을 적어도 성인 남녀라면 반반식 나눠 가져야 되는 거예요. 그죠? 그리고 그 사람도, 그 사람 때문에 망친 게 아니라, 그 사람이 망친 부분이 있는 거죠, 우리가 살다 보면은, 우리가 힘든 일을 겪게 되잖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요? "너 때문에 망쳤어" 그러고 또 자책, "나는 왜 저런 남자를 택했을까", 이렇게 해가지고 문제 해결이 하나도 안돼요.

여러분 만약에 결혼 생활이 예를 들어서 전 생각을 해봤어요, 한 3년이라면 그 사람 믿고 해도 돼요. 기간이 짧아서, 그렇나 이게 60년 이면요. 3년에 20배 자나요, 20번 이상의 변수가 생길 수 있어요! 그도 예측하지 못한 변수,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됩니까?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내가 들어가서, 개입해서, 내가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돼요. 그 남자가 돈을 너무 못 벌어, 경제관념이 희박해, 그럼 내가 해야 되는 거예요. 이 사람이 애 너무 책임 안 지고 엉망이야? 내가 해야 되는 거죠. 원망해서 풀 수 있는 문제는 하나도 없잖아요. 근데 우리의 마음 세팅 과정 자체가 그 사람을 믿고 결혼했는데 그가 내가 믿은 만큼 안 해주고, 안 해줬기 때문에 나는 그를 원망해도 되고, 난 좌절에 빠졌고, 우리 결혼이 문제가 생겼어라고 
생각하는 이 공식 자체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 이 공식에 빠져있으면 제일 피해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세요? 나요! 내 결혼에, 내 결혼 생활이 내가 되게 좌절스럽고, 내가 인생을 망친 거 같고,  개선할 점이 안 보이는 거예요. 왜 그 사람이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그 문제가 그 사람으로부터 왔다고 그러면은, 개선을 그 사람이 해줘야 하는데, 그는 만약에 할 능력도 없고 할 생각이 없다, 그러면 문제가 안 풀리는 거잖아요. 그니까 여런분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결혼은 둘이서 한 건데, 한 사람만 망쳐도 이 결혼이 망쳐지는 거라면, 너무 망치기 쉽지 않아요? 둘 중에 하나는 해결할 수 있어야지 이게 멀정히 계속 진행이 될 수 있는 거죠.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되게 안타까운 친구가 있어요, 저한테 한 친구가 있는데, 걔는 진짜 남편 믿고 결혼했어요. 그래서 무진장 오래 동안 골랐고, 열심히 신중하게 골랐고, 주위에 있는 엄마 아버지 모든 친구들, 어~ 그 남자 너무 괜찮아, 너무 괜찬아, 그래서 정말 나를 맡길 사람한테 한거예요. 근데 그 사람이 45 넘어가면서 그 사람에 단점들이 들어나기 시작하는데, 맡을만한 인물이 아니었던 거에요. 자기 자신 하나도 못 맡아요. 정신력도 되게 약한 남자고요. 얘는 그때로부터 지금 까지 한 10년 됐죠? 남편을 무진장 원망하면서 살아요. 물론 집안 경제 상황은 더 악화가 됐고요. 왜냐, 얘가 남편 원망하는데 모든 시간을 쏟고 있으니까요. 또한 아이들도 굉장히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어요. 왜냐하면, 아이들도 열정이 하나도 없는 이 가정에서 살아나갈 방법을 애들이 잘 못 찾는 거예요. 그래서 이 집안은 되게 심각한 문제가 있어요. 
내가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했어요, 아직도 얘는 그 남자를 원망해요. "내가 저 믿고 결혼했는데!!" 애 그 진짜 정신 상태 이상하다, 너는 왜 너를 안 믿니? 그럼 넌 아무것도 아니니 너는? 그럼 너 바보야? 너 얼마나 괜찮은 애였는데, 너 너 믿고 이 결혼 생활 다시 일으켜 보면 안 되겠니? 왜 너는 안 믿니? 그랬더니, "아니야 나, 나는 그냥 이 남자 믿고 한 거라고" 계속 우겨요. 그래서, 왜 이런 거 있잖아요, 아무리 말해도 말이 안 통하는 애가 되어버린거. 왜 이렇게 말이 안통하는 애가 됐지? 생각해보니까 음~ 이 결혼 생활에 내 칙임이 반이 있었다란 걸 처음부터 세팅을 잘못한 거 같아요. 그리고 그다음부터 이 결혼 생황에 대한 믿음이 방향을 잘못 잡은 거예요. 

그래서 믿음에 방향을 이쪽으로 잘못 잡으니까, 이쪽이 뭐예요? 믿음이 아니고, 내 역할이 아니고, 원망하거나, 자기 자신에 신세에 한탄하거나 이런 쪽에 방향으로 서있는 거예요. 이 쪽 방향으로 넘어 가버렸어요. 근데 이 친구는 생각을 수정할 생각이 없어요. 이미 55세 됐고,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무엇이든 생각 수정을 하기엔. 여럽분 그렇지 않아요, 우리 90, 100살 삽니다. 주위에 보면은요 이 세상 불행이라고 하는 게 30~40대에만 오는 게 아니고, 노후에도 오고 뒤늦게도 오더라고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 결혼, 나는 누굴 믿고 한 거지? 나는 그 사람을 믿고 했나, 아니면 60년의 여정에 그 사람을 믿고 한 게 아니라, 아 이건 나 믿고 했어야 되는구나. 

여러분 결혼도요 자존감 있는 결혼생활이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여러분 음~ 나를 믿는 부분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책임도 반반식 굉장히 많이 나눠 가졌고, 그래서 나는 어려울 때마다, 경제적으로든 뭐든 어려울 때마다 상당히 많은 부분을 잘 헤쳐 나온 거 같거든요? 우리 세대만 남편 믿고 나 책임져줄 남자를 찾는 줄 알았더니 요즘 20~30대도 그렇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많이 시대가 변했는데, 아니 이게 60년대 70년대 도 아니고, 2018년도 왜 여태까지 안 바뀌나, 이게 안 바뀌어서는, 그 긴 여정 동안, 긴 여정 동안 이 결혼 생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가는 것에 마음 세팅이 잘못되면 영원이 안 풀리는 숙제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꼭 드리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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