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명언으로 보는 대화의 기술

권력욕의 끝, 영화 <더킹> 명대사 모음

인생회전목마 2022. 1. 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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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격적인 사회 풍자 영화 <더 킹>에 대하여..

2017년 개봉한 영화로 나름 관객수 530만명이 넘었던 흥행작이다. 개인적으로는 정우성, 조인성 이 두 배우만으로도 볼수밖에 없었던, 진짜 닮고싶은 키빨, 수트빨, 얼굴 너무 부럽기만 한 신체를 타고난 선망의 대상들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사회풍자를 하는 권력욕의 끝은 파멸이라는 권선징악의 내용을 담긴 하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위로 올라가고 싶은 욕망을 과연 나쁘다고 할수 있는지 필자는 의문이 든다. 필자의 견해는 그런 욕망들의 성취 방법들이 잘못된거지 그런 욕망들 자체를 잘못된 것으로 악으로 취급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생각이다. 요즘 사회 분위기들이 흑백에 쌓여 이거 아니면 넌 저거 식의 갇혀가는 사회상이 답답한 마음에 소개를 한다. 

2017년 개봉작 영화 <더킹>

2. 영화 <더킹> 명대사 모아보기

  • 정우성이 조인성의 신임검사 패기를 보이자 설득할 때 하는 명대사(개인적으로 영화에서 가장 최애 명대사)

"여기 어떻게 왔는데, 지방으로 뺑뺑이 돌거야? 변호사 간판 내고 이혼 소송할래? 법률 서비스 그딴 거 할 거야? 서비스업 하려고 고생했어, 너? 역사적으로 흘러가듯 가! 
내가 또 역사강의 해야 돼? 그냥 권력 옆에 있어, 자존심 버려, 잡으라고 그거 놓치거나 싸워서 잘된 사람 없어. 우리나라 역사에 그런 사람 없어. 누가 있어? 이름 대 봐. 친일파며 그딴 놈들 어때? 다 재벌이고 장차관 하고 우리나라 탑이야. 
독립군들? 한 달 60만원 연금 없으면 밥 굶고 살아. 아우, 촌스러운 새끼 진짜. 아니 요즘도 저렇게 철없는 새끼가 다 있나? 요즘 애들은 왜 역사 공부를 안 하니? 배워야지 역사를!"

  • 배성우 검사가 조인성 신임검사 사건을 종결시킬 원하며 설득하는 명대사

"자존심 잠깐이다. 누구는 서울대학 안나오고 누구는 사시 패스 안했냐? 크게 봐야 돼 넓게 보고!" 

  • 성동일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하는 명대사

"누구나 다 죄다 그냥 판검사, 의사 되면 이 나라 궂은일은 누가 할래?"

  • 조인성이 검사의 스킬에 대한 나래이션 명대사

"우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교란시킨다. 센 걸 터트리는 것이다. 우리는 이걸 전문용어로 야바위라고 한다. 빨간 콩만 봐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빠른 손기술과 화려한 언변에 곧 한눈팔게 되어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빨간 콩이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없게 된다. 이슈로 이슈를 덮는다."

  • 조인성이 정우성의 선견지명에 놀라며 묻는 명대사

"그나저나 부장님. 걔네들이 보복할 거라는 거 어떻게 알고 계셨어요?"
"이 정치인이란 말이야 반드시 당한것에는 보복을 해야 된다. 이게 아주 복잡한 정치 엔지니어링의 철학이거든."

  • 조인성이 과거에 그냥 덮었던 자신이 맡은 사건에 대해 고뇌하며 하는 명대사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약 그때 체육선생을 구속시켰으면 어떻게 됐을까 그 여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들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그냥 99%의 정상적인 검사들처럼 평범하게 살았으면 지금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 정우성이 조인성의 친구 조폭 류준열이 신경쓰인다며 하는 명대사

"개는 개야. 같이 어울린다고 사람 아니잖아? 개답게 키워 적당히."

  • 조인성이 정우성에게 팽당하며 하는 대사

"그에게 자비란 없다. 내 모든 게 사라지고 있었다. 청춘.. 가족.. 그리고 친구."

  • 정우성이 갑자기 부상하는 조인성에게 설득하며 하는 명대사

"태수야 이 세상이라는 게 말이야. 그게 그 논리대로 되는게 아니야. 뭐 말도 안 되는 일도 많고 있을 수 없는 일도 일어나고 그러니까 자기가 알아서 조심할 수밖에 없는 거고."
"두일이가 사라진 것처럼 말이죠."
"태수야 안보이니? 내가 역사야, 이 나라고. 네가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아니요, 근데 해봐야죠. 당하면 반드시 당한것에 대한 복수를 해야 한다고 그게 정치 엔지니어링의 철학이라고 부장님이 아니, 검사장님이 그러셨잖아요."

  • 조인성이 국회의원 후보라 나와 결과를 기다리며 하는 엔딩 명대사

"나는 사기꾼이자 양아치였고, 권력을 위해 충성하는 개였다. 그렇게 사람들을 기만하고 속이고 잘 먹고 잘 살아왔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실히 그리고 자기 일에 충실히 살아간다. 그래서 세상은 돌아간다. 두 눈 똑바로 뜨고 봐야 한다. 언제 속임수를 쓰는지 언제 딴짓을 하는지 한시도 긴장을 풀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백발백중 당한다. 내가 어떻게 됐냐고? 당선됐냐고? 떨어졌냐고? 그건 나도 궁금하다. 왜냐면 그건 당신이 결정하는 거니까. 당신이 이 세상의 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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