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명언으로 보는 대화의 기술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명대사 모음

인생회전목마 2022. 1. 3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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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대성한 스타들

성균관 4인방이라고 하여, 나락으로 간 주인공 박유천 외에는 송중기, 유아인, 박민영 등 톱스타로 가는 발판을 마련한 드라마이다. 김갑수, 안내상, 조성하, 김민서 등의 탄탄한 조연들도 인기에 한 몫하였다. 성균관 4인방의 꽃미남 이미지로 특히 여성분들에게 인기 많았던 드라마이기도 하다. 박유천은 인생작 '성균관 스캔들'로 가수의 이미지를 벗고 연기력도 인정받아 승승장구 할 발판을 마련하였지만, 마약-여자-성문제로 굴러온 복을 차고 나락으로 가버렸다. 송중기와 유아인의 앳된 모습을 볼수도 있다. 드라마 OST '찾았다'는 박유천 동료 시아준수와 영웅재중이JYJ그룹으로 불러서 같이 불러서 흥행에 이바지 하기도 했다.

2010년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명대사 다시 보기

  • 박유천이 부모 잘 만나서 좋겠다고 비아냥대는 박민영에게 하는 명대사

"네가 비웃는 노론의 아들로 사는 것도 그렇게 유쾌하고 신나는 일은 아냐. 이 세상 그 누구도 부모를 선택하거나 자기가 원하는 모습으로 태어나진 않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은 단 하나뿐이다. 오늘, 내가 어떻게 살 것인지. 그것뿐이야."

  • 유아인이 박민영에게 불의에 무릎을 꿇자 하는 명대사 

"함부로 고개 숙이지 마라. 아무한테나 무릎 꿇지도 마. 그거 습관 된다. 한번 버릇 들면 영 고치기 힘들어지거든."

  • 박유천이 아버지와 다른 길을 가기 위해 하는 명대사

"세상의 뜻을 품은 선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념이다. 만일 그 길에 방해가 된다면, 가솔도 눈 감을 수 있어야 진정한 선비다. 아버님께선 제게 늘 그리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도 그리 믿고 계십니까? 저 또한 그런 아버님의 뜻을 따르며 부족하지만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 아버님, 앞으로도 그렇게 아버님의 뜻을 따라 살아도 좋은 것이겠습니까?"

  • 박민영과 박유천 아버지와의 악연에 대해 나누는 명대사

"허나 그런 식으로 자네 아비의 목숨을 거둘 생각은 꿈에도 없었네. 그래도 나를 향한 원망이 깊을 테지."
"원망이 아니라 경계로 삼아야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경계라.."
"한번 물러서게 되면 그다음엔 그를 감추기 위해 두 번 물러서게 되고, 그다음에는 갈지 자로 엉망이 된 자기 발자국 속에서, 처음에 어디로 가고자 했는지 조차 잊어버리게 될 테니까요."
"우리 아이가 왜 자넬 귀히 여기는지 알겠군."

  • 정조가 성균관 4인방을 불러서 하는 명대사

"하나만 묻지 그대는 이번 일로 아비의 죄를 의심한 일이 없는가. 답하다. 회회국의 경구에 이런 말이 있더군. 나침반의 바늘이 흔들리는 한 그 나침반은 틀리는 일이 없다. 흔들리는 그 눈빛을, 혈육도, 나 자신도 경계하는 지금의 그 마음을 잊지 말아라."

  • 박민영이 남장을 하며 콧대 높은 양반 자재들을 상대하기 위해 하는 명대사

"글 읽는 선비라 그 기개 드높으나, 백성의 살림을 살피는데 어두워라. 글을 팔아 쌀을 사는 이가 도적이면, 글을 팔아 권력을 사는 이는 충신인가. 이런 자에게 칼을 쥐어지면, 그가 바로 사람 잡는 선무당. 큰 도적이 될자가 있다 하면 그가 곧 나다."

  • 정약용이 성균관에서 수업 중 박유천에게만 합격을 주자 하는 명대사

"헌데 스승님 어째서 입니까. 수업 내용에 반대하는 이선준 유생에겐 왜 '통'을 주신 겁니까?"
"그래서다. 이 엉터리 수업에 불만을 제기한 유일한 학생이니까. 지혜는 답이 아니라 질문에 있다. 내가 너희들에게 보여준 세상은 사라지고 없다. 스승이란 이렇게 쓸데없는 존재들이다. 허나 스스로 묻는 자는 스스로 답을 얻게 되어있다. 그것이 이선준이 '통'인 이유다. 논어가 무엇인 줄 아느냐, 그래. 공구라는 고지식한 늙은이와 똘똘한 제자들이 모여서 어떤 세상을 만들 것 인가 박 터지게 싸운 기록들이다. 불만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와라. 한 학기동안 우리도 한번 박터지게 싸워보자. 수업 끝."

  • 극 초반 FM스타일의 박유천이 박민영과의 만남에서 하는 명대사

"날 싫어하는 건 상관없네. 허나 내가 틀렸다는 건 용납할 수 없네."

  • 박유천과 박민영이 과거시험을 위한 출사에 대한 주고받는 명대사

"감추고 싶지 않습니다. 장부의 뜻을 세상에 펼치는 것을 출사라 하셨습니다. 헌데 지혜는 감추고 신념을 버려야 하는 것이 출사라면, 그것이 그저 벼슬을 사냥하는 것과 다를 바가 무엇입니까."

"빈부귀천, 노론남인, 당색에 관계없이 누구나 실력만 있다면 등거하여 벼슬을 할 수 있다고. 설마 그렇게 믿는 거요?
정말 과거 따위로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난, 조선이 그렇게 대단한 나라라고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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