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랭이의 LIFE STORY

관심있게 보는 미국주식<루시드그룹>

인생회전목마 2022. 4. 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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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주식의 추천종목을 들어가기에 앞서

 부동산값이 2~3년 만에 2배, 3배가 폭등하고 코인 시장의 급격한 성장 등으로 20~30대의 젊은 세대들의 투자 열풍이 휩쓸고 있는 2022년의 현 상황이다. 그중에 일반 사람들이 투자라 하면 투자=주식이라는 생각을 많이 할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주식시장은 미국 주식시장에 비해 대외적인 환경의 요인(ex. 휴전상태인 국가이며, 일본과 중국 사이에 있는 지정학적 위치, 환율과 금리 등에 민감한 가공-수출이 주력인 경제적인 위치 등)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일찍이 주식으로 투자를 하던 사람들은 눈을 돌려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수면으로 떠오른지는 꽤 되었다.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가장 큰 미국 주식시장에서 테슬라를 대장으로 전기차 관련된 모든 주식이 나스닥 시장을 끌고 가고 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현 메타), 아마존, 애플 등의 IT로 대표되는 기업들과 대등 또는 그보다 앞서서 주도해 나가는 것이다. 그중에서 눈여겨보고 있던 루시드 그룹을 알아보고자 한다.

2. 추천하고 싶은 종목 <루시드 그룹>

자기가 한 기업에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적어도 그 기업이 어떤 회사이며, 어떤 히스토리를 갖고 있는지와 그 후에 어떤 기술력과 현재의 실적 및 상태, 미래 가능성을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루시드그룹을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려 한다.

1) 루시드 그룹의 간략한 설명 및 히스토리

2007년에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배터리 및 전기차 테크기업으로, 제2의 테슬라라고 불리며 후발주자로 나오지만 일반적으로 고급 전기차를 지향하고 있는 업체이다. 2007년 버나드 체와 샘 웽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Atieva라는 이름의 스타트업으로부터 시작됐다. 이 두 사람의 이력을 보면 루시드 그룹의 히스토리는 80% 이상 안다고 생각하면 될 정도로 재미있다.

  • 버나드 체: 전 테슬라 부사장이자 이사회 멤버. 테슬라의 공동 설립자이자 초대 CEO였던 마틴 에버하드가 영입한 인물로 테슬라의 첫 모델 로드스터와 다른 차종의 설계에 참여했고, 사업 개발, 배터리 팩 생산 감독했다.
  • 샘웽: 버클리 대학에서 전기 공학, 컴퓨터 과학을 전공했고, 오라클의 부사장을 지낸 베테랑 엔지니어다. 배터리 시스템, 드라이브 시스템 개발에 핵심인물이다.

두 창립자의 이력에서 보듯이 초창기 테슬라의 이야기 없이 그룹 이야기가 힘들다.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의 창업자가 일론 머스크인줄 아는데 일론 머스크는 창업자가 아닌, 당시 페이팔로 큰 돈을 번 테슬라의 초기 투자자였다. 초기 테슬라 로드스터를 만들때에는 투자자에 불과하여 경영에 손을 대지 않았던 일론 머스크는 2007년 대량생산 체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출시 날짜가 미루어지고 비용이 증가하자 투자회사를 통해 테슬라 회사 내부의 문제점을 찾기 시작했다. 머스크는 긴축경영과 더욱 강한 강도의 노동을 요구했고, 생산 지연과 자금 압박 때문인지 직원들에게 비난과 폭언을 일삼으며 변덕스럽고 거친 언행을 보였다고 한다. 이러한 마찰로 인해 테슬라의 초기 멤버들이 대거 퇴사하게 되는데, 그중 한 명이 바로 루시드 그룹의 전신 Atieva를 창업한 버나드 체다. 자신이 추진하던 프로젝트가 비용 절감으로 무산되자 테슬라를 퇴사하고 2007년 Atieva를 창업했다. 당시 테슬라를 퇴사한 엔지니어들 중 다수가 Atieva로 모였고 루시드 그룹으로 변모한 현재까지도 테슬라 출신 엔지니어들 다수가 일하고 있다.
따라서, 기술력은 테슬라 보다 오히려 루시드 그룹이 더 낫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2) 현재 주가와 실적, 재무현황, 기술분석

2021년 7월에 나스닥에 상장하였으며, 현재 시총은 43조 원이다. 대장주 격인 테슬라가 시총이 985조 원이라 차이가 크지만 루시드 그룹은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주의 2위 업체이다. 현재 주가는 4월 26일 기준 19.33달러이며, 전고점 대비 65% 정도 빠져있는 상태이다. 최근 연금리에 대한 압박으로 인한 성장주의 조정구간이기도 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배터리 원자재 수급 및 생산량의 감소로 이어지는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많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지분현황을 살펴보면, 투자계의 큰손 사우디 국부펀드 61%, 골드만삭스-경영진 등 1% 이상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월 28일 발표한 실적 발표를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678% 이상 상승하였으나, 아직 순영업이익 및 실적은 마이너스 상태이므로 플러스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한 듯하다. 하지만 테슬라를 예로 들어보면 주가가 급하게 오른 시점은 2020년 3분기부터 이다. 월가에서는 엄청난 부채와 마이너스 실적에 테슬라 파산설까지 돌며 비관적이었으나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는 3분기 실적을 시작으로 미래 성장성 가능성만 보여주다가 실적이 뒷받침되자 주가가 600% 이상 오른 것으로 비추어 볼 때 루시드 그룹도 터닝포인트만 보여준다면 충분하게 투자를 할 가치가 있는 상황이라 판단된다.

3) 미래 성장 가능성 

  • 전기차 시장 가능성

인베스트 사이트 산업동향 자료를 보면 전기차 시장은 연 24% 이상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보고되어있다. 최근 급격하게 상승한 유가와 친환경정책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것을 본다면 전기차 시장은 향후 10년 동안은 엔진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의 자연스러운 산업구조의 전환이 예상되어 밝다고 판단된다.

  • 사업현황

애리조나 카사그란데 지역에 7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공장 설립하여 연 생산량 13000대가량의 대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18년 사우디 국부 펀드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아 사우디에도 2025년 첫 생산목표로 공장 건설 진행 중에 있다. 루시드 에어 세단과 루시드 그래비티 SUV 모델 등을 단계적으로 생산 예정에 있으며, 현재 예약대수는 연 25000건 이상이 접수되었다고 한다.

  • 루시드 그룹의 사업다각화

테슬라 투자자들은 전기차와 에너지 사업을 넘어서 AI와 로봇회사로도 사업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는 것처럼 루시드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등을 상업시설이나 가정 등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니 이에 따른 기대감도 있다. 또한 사우디가 550조 원을 투입하여 건설하는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 시티'에 파트너십으로 참여하여 진행된다는 호재가 있기에 장기적으로 지금 저점인 시점에 투자해도 괜찮을 듯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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