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명언으로 보는 대화의 기술

검찰이란 묵직한 단어로 재조명 된 드라마<비밀의 숲> 명대사 모음

인생회전목마 2022. 2. 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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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비밀의 숲> 소개배경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선거를 불과 한달 남짓 앞두고, 행정업무에 강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사상 첫 검찰총장 출신 윤석율 후보간의 치열한 경쟁중이다. 그래서 그런지 윤석열 후보하면 검찰을 떨어뜨려 놓고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그런면에서 조국사태 때부터 검찰이란 단어자체가 너무나도 이슈가 많이 되었다. 시청률 자체는 6% 정도였지만, 나름 마니아층이 많고 온라인에서 화재성은 많이 되었었다.

특히 조승우, 배두나 주연급을 제치고 극 중 창크나이트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유재명이란 배우를 강인시키고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하드캐리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그런면에서 비밀의 숲 드라마는 우리가 그리는 검찰의 내부에 지조있고 뚝심있게 활약하는 검사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판타지물(?)에 가깝다고 볼수도 있다. 하지만 그 안의 냉소적이고 현실적인 명대사들이 많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2017년 tvN드라마 <비밀의 숲> 포스터

2. 드라마 <비밀의 숲> 명대사 다시보기

  • 유재명이 과거를 회상하며 하는 독백 명대사(개인적으로 현실 사회생활을 잘 그려냈다고 판단하는 대사)

"모든 시작은 밥 한 끼다. 그저 늘 있는 아무것도 아닌 한 번의 식사 자리. 접대가 아닌 선의의 대접. 돌아가면 낼 수도 있는, 다만 그날따라 내가 안 냈을 뿐인 술값. 바로 그 밥 한 그릇이, 술 한잔의 신세가 다음 만남을 단칼에 거절하는 것을 거부한다. 인사는 안면이 되고 인맥이 된다. 내가 낮을 때는 인맥은 힘이지만, 어느 순간 약점이 되고, 더 올라서면 치부다. 첫 발에서 빼야 한다, 첫 시작에서. 마지막에서 빼내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 유재명이 시청자들에게 창크나이트 별명을 붙여준 계기가 된 명대사 

"우리사회가 적당히 오염됐다면 난 외면했을 것이다. 모른척 할 정도로만 썩었다면 내 가진걸 누리며 살았을 것이다. 부정부패가 해악의 단계를 넘어 사람을 죽이고 있다. 더이상 침묵해선 안된다. 누군가 날 대신해 오물을 치워줄거라 기다려선 안된다. 기다리고 침묵하면 온 사방이 곧 발하나 디딜수 없는 지경이 될것이다. 이제 입을 벌려 말하고 손을 들어 가리키고 장막을 치워 비밀을 드러내야 한다. 나의 이것이 시작이길 바란다."

  • 유재명이 조승우에게 전달한 마지막 대사

"끝까지 재벌에 충실했던 앞잡이로 남게하라. 그래야 본인이 남긴 것이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 조승우 검사가 유재명 차장검사에게 하는 현실적인 명대사

"썩은 데 도려낼 수 있죠. 그렇지만 아무리 도려내도 그 자리가 또다시 썩어가는 걸. 전 8년을 매일 같이 목도해왔습니다.
대한민국 어디에도 왼손에 쥔 칼로 제오른팔을 자를 집단은 없으니까요. 기대했던 사람들만 다치죠."

  • 배두나 경찰이 조승우 검사에게 하는 명대사 

"나는 당한 사람도 당한 사람이지만 내가 매일 보는 동료들이, 내 옆의 완전 보통 사람들이 이러는 게. 난 이게 더 안돼요 이게. 받아들이는 게. 저 사람들이 죄다 처음부터 잔인하고 악마였겠어요. 하다 보니깐 되니깐 그런 거예요. 눈감아주고 침묵하니깐. 누구나 하나만 제대로 부릅뜨고 짖어주면 바꿀 수 있어요."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에 맞장구 치는 사람들은 자기가 지금까지 다른 여자들을 적으로 대해온 게 아닐까요?"

  • 조승우와 배두나가 언쟁을 벌일때, 대사

"범인은 잡는 겁니다. 잡아서 뭘 어떻게 하는게 아니고요."
"죽은사람만 희생자가 아니에요. 범죄로 상처받은 모든 사람이 희생자라고요."
"가족이 죽었다고 누구나 다 상처 입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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