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명언으로 보는 대화의 기술

김은숙 작가의 3부작 연인 시리즈 < 프라하의 연인 >

인생회전목마 2022. 1. 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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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배경

김은숙 작가의 이름을 알린 연인 시리즈 3부작 중에 하나이다. 개인적으로는 파리의 연인보다는 프라하의 연인을 재밌게 보았으나, 시청률은 아쉽게도 전작에 비해 떨어져서 많이 알려진 드라마는 아니다. 김주혁, 김민준, 전도연 세 주연의 믿고 보는 연기력과 너무나도 맛깔나게 만들었던 대사들은 눈과 귀를 호강하게 해 주었다. 체코 프라하의 멋진 배경도 눈을 사로잡는다.

2005년 SBS드라마<프라하의 연인>

2. 드라마 < 프라하의 연인 > 명대사 모아보기(내 마음에 끌리는 순으로)

  • 김주혁과 김민준이 전도연을 두고 티카타카 하는 명대사

" 재희, 저한테 마음 없는 거 압니다. 근데 내가 마음 있습니다. 그래서 나 재희 못 놓습니다. 최경사의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지만 내 지난 5년은 최경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하게 재희 사랑했습니다. 내가 조금만 비겁해지면 재희 돌아올 겁니다. 근데 아직은 좋은 남자이고 싶어 참는 겁니다. 있는 힘껏 재희 지켜요. 있는 힘껏 재희 지켜요. 있는 힘껏 데려올 작정이니."
" 그거 아십니까? 사랑은 카메라 플래시처럼 한 순간에 펑 터지는 거랍니다. 그래서 짐작을 했건 안 했건 아주 잠깐은 눈앞이 캄캄한 거라고요. 전 지금 눈앞이 캄캄합니다. 팡 터지는 순간을 제대로 봤거든요. 죽을힘을 다해 데려가요. 죽을힘을 향해 지켜낼 테니."

  • 헤어진 연인 김민준이 갑자기 나타나니 전도연이 하는 명대사

"연락 한번 없다가 마음 다 정리하니까 나타나서 맘 아프게 하니까. 난 끝을 보고 싶은데 넌 자꾸 원점으로 돌리니까. 무슨 사랑이 그렇게 이기적이야. 같이 끝나야지. 혼자 끝내 놓고 왜 떼쓰니."

  • 포장마차에서 전도연을 앞에 두고 김주혁이 김민준에게 하는 명대사

“저 별로 말 높게 하는 놈 아니거든요. 그런 제가 왜 지 검사님한테 말 높인 줄 아십니까? 예의였습니다. 윤재희가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예의요. 윤재희의 지나간 사랑에 대한 예의 말입니다. 지킬 만큼 지켰으니 나도 그만하겠습니다. 내 맘이 이젠 말을 안 들어서요. 아무리 말려도, 내가 날 협박해도, 내가 날 줘 패도, 내 맘이 윤재희랍니다! 사랑 그 따위 꺼 믿게 해준댔지. 그럼 해줘. 똥개 안 믿고 윤재희 믿어. 오늘부터 윤재희, 종로서 강력3반 최상현 소속입니다.”

  • 김주혁과 전도연이 조깅을 하며 나누는 명대사

"연애하고 마라톤의 공통점이 뭔지 알아요?" "선수가 먼저 가방끈 자랑하냐, 알면 그냥 얘기해." "심장이 터질 것 같다. 때론 외롭다. 평생 한 번도 못해보고 죽을 수도 있다. 용기가 없으면 시작도 할 수 없다.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 한눈팔면 망한다. 제일 중요한 게 빠졌네." "상처 입을 수 있다." "그러네요 겪어보고도 그걸 빠뜨렸네요."

  • 김민준이 마음을 자꾸 밀어내려는 전도연에게 하는 명대사

"너 부부가 등 돌리고 자면, 그 등과 등 사이가 얼만지 알아? 지구 한 바퀴. 등 돌린 사람 얼굴 다시 보려면 지구 한 바퀴를 돌아가야 한대. 등과 등 사이는 그렇게 아주 멀어."

  • 전도연이 마음대로 되지 않자 김민준이 하는 명대사

"가지 말라잖아. 나 한텐 못 와도 더 가진 말라잖아. 니 소속이 어디든 너 아직 내 맘에 있다잖아. 왜 자꾸 사람 눈에 보이는 거 없게 만드는데. 네가 그랬지. 나 우리 아버지 그대로라고. 그러니까 니가와. 내가 데려올 땐, 니 소속 다 부숴버리고 데려올 테니깐."

  •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김민준과 밀어내는 전도연의 명대사(1)

"나에게 넌 비 온 뒤에 눈부시게 뜨는 무지개야. 매일 볼순 없지만 늘 그리운. 보면 행복한. 그러니까 나보면 웃어주라."
"내가 가끔 뜨는 무지개라고 했니? 너 보면 웃어 달라고 했니? 내가 가끔 뜨는 무지개면 최경사는 뭔데? 매일 보는 하늘, 매일 걷는 땅, 매일 숨 쉬는 공기, 매일 부는 바람, 그중에 하나는 나여도 되는 거잖아."

  •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김민준과 밀어내는 전도연의 명대사(2)

"늘 네가 먼저 사과하게 만들잖아. 마음으로는 내가 먼저 미안했을수도 있는데 늘 니가 먼저 말하게 해. 내가."
"자식 내내 맘 썼구나? 이래서 내가 너 못 놔. 어떤 남자가 이렇게 예쁜 여잘 놓겠어. 한 번에 두 가지 일 못하는 놈이. 고생했겠네. 너 껌 씹으면서 횡단보도도 못 건너잖아. 와 5년 무섭네 옛날엔 이런 말 하면 바락바락 대들더니."
"이젠 안 그래. 그래서 너한테 못가. 영우야."

  • 전도연과 김민준이 식사하며 나누는 대사

"하긴 다른 남자 좋다면서 옛 애인이랑 밥 먹는 여자 흔한 캐릭터는 아니다. 노파심에서 하는 말인데 친구로 남자 뭐 어쩌고 하면 혼내줄 거야."
"뭐 비슷하긴 한데 그냥 나 너랑도 밥 먹고 그 사람이랑도 밥 먹고 너랑도 차 마시고 그 사람이랑도 차 마시고 그러기로 했어. 일명 양다리."
"하려면 제대로 하던가 마음은 딴 데 두고 몸만 앉아 있으면서 뭐." "그래도 양다리야."
"혹시 그러다 나 지치겠지. 그러다 포기하겠지. 계산에 넣었니? 바보."

  • 전도연에게 직진하는 김민준 명대사

"상처는 딴 놈한테 받아놓고 화는 왜 나한테 내는 건데. 감추지 못할 거면 상처받지 마. 상처받았으면 눈치채게 하지 말던가." "나한텐 오른쪽도 왼쪽도 윤재희 쪽이야. 동서남북 윤재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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