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배경
일단 시작부터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동굴 목소리의 소유자 이선균과 노래, 연기 다재다능한 아이유 주연의 작품이다. 우리 일상에서도 일어날 법한 직장인의 이야기라서 다소 냉소적인 대사와 그 안의 따뜻한 마음들이 콜라보하며 끝나고 나면 여운이 남는 그런 드라마이다. 필자는 소설책도 드라마도 지극히 현실적인 것을 좋아한다. 냉소적이며, 현실을 자각할 수 있는. 직장 내에서의 정치적인 면들, 시기와 질투, 상사와 후임의 험담이라든가 직장 내에서 흔하게 발생되는 일들, 그런 것들을 잘 담은 것 같아 공감을 많이 하며 보았던 드라마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드라마도 현실적으로 그려내기를 공감하는 듯 하지만 현실은 힘들고 삶의 무게를 견뎌내야 하기에 드라마만큼은 꿈꾸는 듯한 비현실적인 것을 원한다 생각한다. 그래서 시청률은 7.4%로 다소 저조했지만 작품성이 있다고 느꼈다.
2. 드라마 <나의 아저씨> 명대사 시작
- 이선균이 아이유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명대사
"네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네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 일이 그래. 항상 네가 먼저야. 옛날 일, 아무것도 아냐.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냐. 이름대로 살아. 좋은 이름 두고 왜."
- 이선균이 아이유에게 자기 뒷담화를 전달받자 말한 명대사
"누가 욕하는 거 들으면 그 사람한테 전달하지 마. 그냥 모른 척해. 너희 사이에선 다 말해주는 게 우정 일지 몰라도 어른들은 안 그래. 모르는척하는 게 의리고 예의야. 괜히 말해주고 그러면 그 사람이 널 피해. 내가 상처 받은 거 아는 사람 불편해해. 보기 싫어. 아무도 모르면 돼. 그럼 아무 일도 아니야."
- 이선균이 부하직원이 아이유 뒷담화를 하자 읊조리는 명대사
"너희는 걔 안 불쌍하냐?" "뭐가 불쌍해요 그런 싸가지를.""경직된 인간들은 다 불쌍해. 살아온 날들을 말해주잖아. 상처 받은 아이들은 너무 일찍 커버려. 그게 보여. 그래서 불쌍해. 걔 지난날들을 알기가 겁난다."
- 이선균이 스님이 된 친구에게 조언을 듣는 명대사
"너부터 행복해라. 제발. 희생이란 단어는 집어치우고 누가 희생을 원해? 어떤 자식이, 어떤 부모가? 누가 누구한테.. 거지같은 인생들의 자기 합리화지. 뻔뻔하게 너만 생각해. 그래도 돼."
- 아이유가 자기를 자르라고 할때 이선균이 날리는 명대사
" 학교 때 아무 사이 아니었던 애도 어쩌다 걔네 부모님 만나서 인사하고 몇 마디 나누다 보면 아무 사이 아닌 게 아니게 돼. 난 그래. 난 네 할머니 장례식에 갈 거고 너 울 엄마 장례식에 와. 그러니까 털어 골 부리지 말고 털어. 나도 너한테 앙금 없이 송 과장 김 대리한테 하듯이 할 테니까 너도 그렇게 해. 사람들한테 친절하고, 인간이 인간한테 친절한 거 기본 아니야? 뭐 잘났다고 여러 사람한테 퉁퉁거려. 여기 뭐 너한테 죽을 죄지은 사람 있어? 직원들 너한테 따뜻하게 대하지 않은 거 사실이야. 앞으로 내가 그렇게 안 하게 할 테니까 너도 잘해."
- 여동료에게 회식자리에서 아이유가 한방 먹일때의 명대사
"새파랗게 어린애 앞에 두고 연장이나 들고 있고 좀 뒤집어 주겠니? 싫어?" "그러다 내가 더 잘 구우면 어쩌려고. 남 수발드는 거 다 예쁨 받으려고 하는 짓인데. 그거마저 뺏어가면 뭐로 예쁨 받으려고요?"
- 다른 임원에게 부하직원의 과거를 추궁당하자 발끈하는 이선균 명대사
"누구라도 죽일 법한 상황이었습니다. 상무님이라도 죽였고, 저라도 죽였습니다. 그래서 법이 그 아이한테는 죄가 없다고 판결을 내렸는데 왜, 왜 이 자리에서 이지안 씨가 판결을 받아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일 당하지 말라고 전과 조회도 잡히지 않게 어떻게든 법이 그 아이를 보호해주려고 하고 있는데 왜 그 보호망까지 뚫어가면서 한 인간의 과거를 그렇게 까지 붙들고 늘어지십니까! 내가 내 과거를 잊고 싶어 하는 만큼 다른 사람의 과거도 잊어주려고 하는 게 인간 아닙니까!"
- 이선균의 임원 결정 회의에 불려 간 아이유의 솔직한 인터뷰 명대사
"배경으로 사람 파악하고 별 볼일 없다 싶으면 빠르게 왕따 시키는 회사생활에서 스스로 알아서 투명인간으로 살아왔습니다. 회식자리에 같이 가자는 그 따뜻한 호의를, 말을 박 부장님께 처음 들었습니다. 박동훈 부장님은 파견직이라고 부하직원이라고 저한테 함부로 하지 않았습니다. 무시 천대에 익숙해져서 사람들한테 별로 기대하지 않았고 인정받으려고 좋은 소리 들으려고 애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젠, 잘하고 싶어 졌습니다. 제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게 어쩌면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전 오늘 잘린다고 해도 처음으로 사람대접받아봤고 어쩌면 내가 괜찮은 사람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게 해 준 이 회사에 박동훈 부장님께 감사할 겁니다. 여기서 일했던 3개월이 21년 제 인생에서 가장 따뜻했습니다. 지나가다가 이 회사 건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고 평생 삼안 E&C가 잘 되길 바랄 겁니다."
- 그밖에 명대사
" 나만큼 지겨워 보이길래. 어떻게 하면 월 500~600을 벌어도 저렇게 지겨워 보일수가 있을까. 성실한 무기징역수처럼 꾸역꾸역"
"억지로 산다. 날아가는 마음을 억지로 당겨와, 억지로 산다. 불쌍하다. 니마음 나같으면 날려주겠네"
"잘 사는 사람들은 좋은 사람 되기 쉬워."
"지석이한텐 절대 강요하지 않을 인생. 너한텐 왜 강요해? 너부터 행복해라 제발. 희생이라는 단어는 집어 치우고."
"난 이상하게 옛날부터 둘째형이 제일 불쌍하더라. 욕망과 양심 사이에서 항상 양심 쪽으로 확 기울어 사는 인간, 제일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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