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명언으로 보는 대화의 기술

인생은 실전이다! 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 명대사 모음

인생회전목마 2022. 6. 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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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배경

작년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세계적으로 인기 있었던, 화제몰이를 했던 트렌디 한 흐름이 지나간 다음에야 소개를 하게 되었다. 한때는 일본판 만화 <카이지>를 표절한 것이다, 아니다 오징어 게임의 모티브가 된 것뿐이다, 아니다 오징어 게임과 전혀 다른 것이다. 등등의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었던 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에 대해 소개를 하려고 한다. 주로 코인이나 주식, 투자 관련 커뮤니티에 실패짤들로도 유명했었다.

만화 <카이지> 짤

논란거리가 되었던 아니던 이 만화에서 나오는 대사와 스토리는 지금 사회생활을 하는 세대에게는 큰 공감 또는 현실 자각을 해주게 하는 것들이 많다. 필자는 사회초년생이었던 갓 30세가 되기 전에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접하긴 했지만, 당시엔 큰 공감을 하지 못했다. 사회초년생이기도 하였고, 갓 돈을 벌기 시작한 직장인이라서 이 월급을 기반으로 하여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고 성공한 사람이 될 거라는 마냥 꿈에 부풀어 있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빚을 가지게 되고 나이를 먹으면서 부쩍 요즘은 만화책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대사들을 읽어보며 다시금 현실을 자각하게 된다. 스토리를 들여다 보면 친구 보증을 잘못서서 인생이 나락으로 가고, 사람에게 배신당하여 인생이 나락으로 가고, 도박이나 사행성 게임에 빠져 인생이 나락으로 가고.

그렇다 현실은, 세상은 그리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인생은 실전인 것이다. 나태해진 마음을 다시 잡고, 좀 더 냉철한 시각으로 현실을 바라보고 헤쳐나가기 위해 명대사를 살펴보기로 하자.   

만화 <카이지> 짤

2. '인생은 실전이다' 라는 말을 느끼게 해주는 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 명대사 모음

  •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내일부터라는 의지박약을 일깨워주는 명대사

내일부터 힘내자! 내일부터 절약하자! 그러나 그런 생각 자체가 틀린 거야.
내일부터 힘내면 안 돼. 오늘, 오늘만 힘내야지! 오늘을 힘낸 자..
오늘부터 힘내기 시작한 자에게만 내일이 온다네.

  • 다소 냉소적이지만 현실을 고스란히 나타내 주는 명대사

1~2억이라는 돈은 그렇게 적은 돈이 아니다. 착각하지 마, 애송이들아!
돈은 말이지. 목숨보다 무겁다!
그 인식을 한 귀로 듣고 흘려 넘기는 놈들은 평생 바닥을 길거다!
생각해 봐. 세상이란 건 너희들의 생명, 인생 따위, 전혀 개의치 않아.
흥미가 있는 건 너희들의 돈. 너희들에게 얼마나 쥐어짤 수 있느냐 그것뿐이다

좋든 싫든 간에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그것을 위해 쓰고 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존재, 생명을 깎아먹고 있지. 존재 그 자체를 돈으로 바꾸고 있는 거다!
샐러리맨이건 공무원이건 다들 목숨 걸고 돈을 벌고 있다.

  • 현실을 자각하게 만드는, 거를 대사가 없는 명대사 (특히나 사회생활 중인 세대라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대사)

상상해봐라, 엘리트라고 불리는 자들의 인생을.
초, 중 때부터 학원을 다니고 항상 성적은 톱클래스.
명문 중학교, 명문 진학 고와 입시전쟁 지옥을 거쳐 일류대학에 들어간다.
들어가서 4년만 지나면 이번에는 취직 전쟁.
고개를 숙이고 회사에서 회사로 돌아다니며 다리가 붓도록 다닌 뒤에야 겨우 입사.

간신히 들어간 대기업. 들어가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출세 경쟁.
일을 제일로 여기고 상사에게 아첨, 거래처에는 알랑방귀.
매일 정시에 출근하고 야근을 하고. 그런 생활을 10년 정도 계속하다가 30대를 지나 40대..
그 정도 나이가 돼서야 겨우 만질 수 있는 금액이 1~2억이라는 돈이다! 2억은 큰돈이야.
이 세상 일반인의 길. 즉, 생명을 깎아 손에 넣을 경우는 이 정도는 하지 않으면 안 돼.

그에 비해서 너희들은 뭐냐 필사적으로 공부한 것도 아니고 성실하게 일한 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쌓지 않고 아무것도 견디지 않으며, 아무것도 극복하지 못하고 빈둥빈둥 살다가 한 거라고는 고작 십몇 분짜리..
깔보지 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너희들은 태어나서 몇 번이나 그 말을 해왔나?
세상은 너희들의 엄마가 아니다. 쓰레기 놈들의 결심을 기다려주지 않아 평생 꾸물거리고 있어라.
그리고 계속 잃어가는 거다 귀중한 찬스를...

  • 살아가면서 선택의 기로에 설 때, 자기 스스로의 잣대가 없고 방황할 때 필요한 명대사

중요한 것이란 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왜 난 스스로 생각하지 않았지? 왜 스스로 정하지 않았던 거지?
왜 다른 사람에게 내 인생을 맡겨버린 것인가..
하지만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란 걸 깨달았다.
인생의 기로에서 항상 타인에게 그 판단을 맡기고 그렇게 흘러 살아왔다는 걸,그 나약함이 중요한 순간에 튀어나온 거다.

무기력하고 타락했고 비생산적이고. 지금 왜 그렇게 됐는지 알아?
돈을 못 잡으니까 그런 거야, 돈이 없으니 매일 현실감이 떨어지지.
예를 들어 농구 골대가 100미터 위에 있다고 가정해봐.
누구도 볼을 던지려고 하지 않겠지, 지금에 넌 그 닿지 않는 골대에 진저리를 치고 있는 거야.
그런 스트레스가 너한테서 패기를 빼앗고 올바른 마음을 죽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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