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배경 이 영화가 나올 당시, 풋풋한 새내기 대학생이었다. 2001년 작품이긴 하지만, 한국에서는 2003년에 개봉되었다. 한창 때 묻지 않은 사랑에는 진심인 시절의 설레는 마음으로 보았던 기억이 있었다. 그때 당시 나는 순수했고 한 여자와의 연이 영원한 사랑으로 가는 줄만 알았던 철없던 시절이기도 했다. 책과 영화를 모두 보았지만, 영화가 책보다는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일본의 이병헌 같은 남자 주인공 다케노우치 유타카의 나지막한 중저음의 내레이션을 듣고 나면 그런 말들은 터무니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의 내레이션과 극을 끌고 나가는 연기력은 냉정과 열정사이를 제대로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책의 글귀 같은 명대사들은 나의 눈과 귀를 행복과 설렘으로 이끈다. 나의 순수했..